Day4. Lake Tekapo

Day4. Lake Tekapo

 
I heard that if I go to Tekapo, I can see a lot of stars!
That's why I've been really looking forward to going to Lake Tekapo.
But the weather was cloudy and I couldn't see any stars.
I was so disappointed.
But the next morning, I saw wonderful scenery before the sunrise.
It was so silent. I could only hear the sound of gentle waves.
It was peaceful and relaxing time.
After them, I went to Church of  The Shepherd. It is so tiny and cute. I could see a panoramic view from inside the church.
I walked around the village. It was so quiet and pretty.
I thought if I can come to NewZealand again, I will live here.
I think I fell in love with Tekapo.
I Love Tekapo! I Will Miss You! :-( 
 
 
 
 

 
아름다웠던 마운트 쿡을 뒤로 한체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테카포는 원래 마운트쿡 가기 전에 잠시 쉬었다 가는 곳이라는 데 호수의 풍경이 너무 멋있어서 테카포 호수 또한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다고 한다. 버스를 타고 한시간 반 정도 가니 벌써 도착해있었다.
테카포 하면 가장 유명한 것이 별을 보는 것이다. 날씨가 맑으면 밤하늘의 은하수, 오로라도 볼수 있다고 한다. 별보는것을 정~말 좋아하는 나에게는 가장 기대되는 곳이었다.
테카포에 도착하니 오후 4시쯤? 마을 구경은 내일 오전에 하기로 하고 인터넷으로 예약한 Hot pool에 먼저 갔다.
풀장에 앉으니 반대편에는 마운트쿡과 같은 산맥들이 눈앞에 보였다. 사진을 못찍어서 아쉽지만 따뜻한 물속에서 눈덮힌 산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마치 세상을 다 얻은 듯한...기분이었다.
근데 문제는 혼자와서 너무너무x100 심심했다는 것... 나는 수영도 못하고... 그냥 멍하니 한시간정도 몸만 풀다 왔다. 마음 같아서는 따뜻한 차라도 한잔 여유롭게 하고 싶었지만 숙소까지 꽤 거리가 있어서 해가 완전히 지기전에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정말 잘 선택했다.
어둠속을 20분 정도 걸어가는데 불빛도 별로 없고... 정말 무서웠다ㅠㅠ
 저 작은 불빛들을 따라 어둠속을 걸었다...
오늘 묵을 숙소 역시 YHA. 이곳도 마운트쿡 처럼 자그만했다.
중국인들은 어딜가나 많다. 부엌에 가보니 중국인들이 북적북적 저녁을 만들고 있었다.
아쉽게도 이곳엔 한국인이 나 뿐이었다. 중국인들은 또 왜이렇게 음식을 푸짐하게 만드는지
같이 껴서 먹고 싶었다ㅋㅋㅋ 나는 햇반에 라면... 그래도 4일동안의 여행중 가장 푸짐(?)하게
먹은 식사 였다. 왜냐면 라면에 밥까지 말아먹었으니까! 아..가난한 여행객이여ㅠㅠ
그래도 이 메뉴가 허기진 배에는 가장 든든한 것같다.
안타깝게도 오늘 밤은 하늘에 구름밖에 떠있지 않았다.
별 한 하나도 볼수 없었다!! 정말 절망적이었다!! 가장 기대했던 곳인데!
너무너무너무x100 아쉬웠다. 새벽에 일어나서 보면 조금 걷혀있을까 해서 일찍자고 4시쯤에 일어나서 다시 밖을 보았지만 여전히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저멀리 선명하게 반짝이는 단 하나의 샛별.... 그 샛별 하나가 얼마나 고마운지 ^^ 그리고 얼마나 선명한지.
단하나였지만 더 밝아보였다. 그것만으로 만족하기로... 내 자신을 토닥였다.
일찍일어난 김에 새벽바람이라도 쐬려고 7시쯤에 호숫가로 나가 보았는데...


 정말~~~~~~~~~~~~~로 환상적이었다. 아름다웠던 퀸스타운보다, 마운트쿡보다
내가 원래 해뜨기 바로전 하늘과 그 시간들을 너무 사랑하는데 물위로 비친 산들과 아름다운 하늘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정말 천국에 온 기분 같았다. 거기에 고요함속에서 들리는
잔잔한 물소리까지...
바위들 사이에서 삼각대 없이 역시나 찰칵!
성시경의 '소박했던, 행복했던'이라는 노래를 들으며 떠오르는 태양을 기다렸는데...
결국 본의 아니게 뮤직비디오까지 만들었다 *^^*
 
30분여간의 환상적인 시간을 보내니 날이 밝았다. 날이밝은 모습의 테카포도 아름다웠다.

테카포에는  '선한양치기교회'라는 세상에서 4번째로  작은 교회가 있다.
오래전에 양치기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지어졌다고 하며,
마침 주일이어서 예배를 드릴수 있을까 싶었지만, 둘째, 넷째 주에만 예배가 있다고 한다.
내부는 정말 작고 아담했다^^
교회안에 들어가서 기도하고 창밖을 바라보았는데
 이렇게 창밖에 파노라마뷰를 볼수 있었다. (참고로 사진은 인터넷에서 찾은것)
 또하나 유명한 개(콜리)동상도 보고..
사실 테카포는 풍경말고 유명한 것이 개동상과 교회 두가지 이다. 작은 마을이기 때문에
한시간 동안 왠만한 곳은 모두 둘러 볼수 있었다.
버스타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은 나는 동네를 한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마을이 정말 아담하고 예뻤다. 호수 못지않게 아름다운 나무들과 집들을 볼수 있었다.
마을을 걸어다니면서 정말 평화로운 곳이구나 느꼈다. 왠지 노후에 여기와서 살고싶은..
나중에 뉴질랜드에 다시온다면 꼭 여기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룻동안 묵었던 백팩커 안에는 방문객들이 남기고간 메모들이 걸려있었다.
한국어로 써진 메모들이 꽤 많았다. 한국인이 없어서 그랬는지 어찌나 반갑던지.
나도 하나 적어보았다 ^^


다신 이런 새벽하늘들과 고요하고 평화로운 풍경들을 볼수 없을것이다.
너무 아름다워서 울컥했던 적은 처음이다...
잊지못할것이다 정말!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