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th Island trip Day 1. Queenstown

1st day. Queenstown 11/6/2014

Today is the first day of South Island trip. Last night, I was worried about the weather. I heard that in NZ the weather in winter is rainy almost everyday, especially in the South Island. But in the morning, the weather became better. Good! In the afternoon, I arrived in Queenstown by airplane. I couldn't believe how beautiful it was. The mountains are so high and beautiful with snow. I stayed in Nomads backpackers. It was quite big and there were many people. After unpacking, I walked around city. I was little bit nervous because I was alone. But I've heard New Zealand is safe for woman travelers. I went to Fergburger which is one of the most famous restaurants in Queenstown. I've heard from many people, that the food is so yummy and it is! When I walked around alone again, I met a Fillipino girl that had taken the same bus as me. She was so friendly and guided me around city. A highlight of the trip was when I took a Gondola. The mountain was so windy and cold but scenery was amazing! Today, I am thankful for good weather and meeting a new friend. Thanks be to God!

 오래전부터 준비하고 기다렸던 뉴질랜드 남섬 여행! 처음으로 혼자 외국배낭여행을 준비하는거라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복잡했다.  여행 스케줄짜는 것부터 교통, 숙박예약까지 모두 영어로 찾아보고 예약해야 하는거라 정말 머리가 터지는 줄알았다. 여행사를 통해서 편하게 예약하는 방법도 있지만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가고싶은 마음에 힘들더라도 혼자 끙끙 거리며 여행스케줄을 짰다. 초반에는 열심히 하다가 끝에 가서는 아, 그냥 될데로 되라는 식으로 계획을 짠것같다. : )  출발 전날 해밀턴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잘 다녀올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새벽이 되니 조금씩 날이 갰다. 뉴질랜드는 특히 남쪽으로 갈수록 겨울날씨가 항상 흐리고 비가 많이 온다는데... 사실 날씨에 대한 걱정이 제일 컸다. 비싼돈 주고 예약까지 했는데흐린 하늘만 보고 온다면 정말 슬플것이다.. : (
자 그럼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을 시작해 볼까!
 
 
 오클랜드공항에서 국제선을 타고 2시간이 걸려 드디어 퀸스타운에 도착! 비행기 창밖을 보니 알프스 산맥같은 높은 산들이 펼쳐져 있었다. 입이 떡 벌어졌다(사실 남섬이 알프스 산맥에 속해 있다.)그제서야 내가 남섬에 드디어 도착했구나 느꼈다. 막상 공항에 덩그러니 혼자 있으니 긴장됬다. 커다란 배낭에 침낭까지 들고 있느니...딱 봐도 여자 혼자 여행 온 티가 났다. 뭐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뉴질랜드는 안전한 곳이라고 했으니 너무 겁먹지 않기로... Connector bus를타고 숙소로 향했다, 도시전체가 눈덮힌 큰 산맥으로 둘러싸여져 있어서 너무 아름답고 평화로워 보였다. 버스안에 나말고 혼자 베낭매고있는 여자가 있길래 어디가냐고 물어봤다. 퀸스타운에 잠깐있다가 Wakana로 간다고 한다. 사실 나도 와카나에 가고 싶었는데 루트가 복잡해질것 같아서 뺐던 곳이다. 무튼 그렇게 시내를 지나 숙소에 도착. 의외로 주변에 상점도 많고 사람도 북적였다. 아무래도 남섬의 대표적인 관광지여서 그런가보다.  
 
 
 
 
 
 
 
 
 
 
 
 
 
 
 
 
 
 
 

처음으로 묵게 될 백팩커는 Nomads backapckers.
나름 크고 사람도 많았다. 저녁도 공짜로 주고 아침에는 빵도 무료로 제공했다!
다른 백팩커는 혼자 해먹어야 되는데! 가난한 여행객에게 딱 맞는 곳인듯ㅎㅎ
짐을 풀고 숙소 주변을 돌아보기로 했다. 퀸스타운에 유명한 수제버거 집이 있다고해서 열심히 찾다가 사람들이 붐비는걸 보고 퍼지버거라는 곳을 찾을수가 있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치즈버거를 시키고 맛있게 먹었다.  
내가 차를 가지고 왔다면 시티센터도 나가보고 Arrow Town이라는 곳도 구경할수 있었겠지만 그렇지 못해서 호수 주변을 걸어 다녔다. 그때 버스에서 본 필리핀 언니를 다시 만나게 되었다. 내가 길을 물어보니 그 언니가 주변 구경을 시켜줄수 있다고 했다. 사진도 찍어주고 유명한곳 가이드도 해줬다.  만약 나 혼자 돌아다녔으면 시간만 낭비했을텐데^^ 버스에서 만났을때 먼저 말 걸까말까 망설였는데, 걸었던게 참 다행이다 흐흐.. 언니가 곤돌라를 높은곳에서 더 많은 풍경을 볼수 있다고 하기에 곤돌라를 타기로 결정.언니가 고맙게도 타는곳 까지 데려다주고 페이스북 친구까지 맺으며 헤어졌다.

정상은 바람도 불고 참 추웠지만 많은 산들과 호수를 한눈에 볼수 있어서 좋았다!
그 추운곳에서 반팔입고 루찌타는 애들이 있었다. 대박. 춥다고 소리 꽥꽥지르면서 쌩쌩달린다. 정상에서 사진 엄청 찍고 후다닥 내려왔다. 아름다운 모습을 담기에는 내 사진 실력이 부족했지만 ㅠㅠ 
정상에서 내려오니 어둑어둑 해졌다. 숙소에 도착한 후 무료로 나눠주는 저녁을 먹고 내방에 들어오니 나말고 몇 사람이 더 들어왔다. 한명을 제외하곤 모두 아시안이었다. 혹시 몰라 내또래쯤 되는 한명한테 말을 걸었더니 역시 한국인이었다. 우리는 반갑게 서로 인사하고 대화도 많이 나누게 되었다. 둘다 혼자와서 저녁에 할게 없었던 우리둘은 카페에 함께 가기로 했다.
 그전에 나는 필리핀언니한테 추천받은 Ice bar에 갔다. 입장료가 $1밖에 안한다기에 얼른 예약하고 들어갔다. 카운터에서 무슨음료 주문할거냐고 물어봤는데, 돈을 아껴야 하는 나는 그냥 구경만 한다고 하고...진짜 구경만 했다. 내부가 그리 크진 않았는데 탁자부터 벽까지 모두 얼음으로 되어져 있어서 나름 신기했다. 한 5분 구경하고 혼자 나오는데 조금 뻘쭘하긴했지만 뭐 음료수에 돈을 쓰고 싶진않았다;; 
 

 
이렇게 설레였던 여행 첫날이 저물고...
이번 여행동안의 목표가 있다면 자기전에 일기는 꼬박꼬박쓰는것!
하루종일 돌아다녀서 그냥 뻗어버리고 싶었지만 오늘 안쓰면 내일도 안쓸걸 알기 때문에, 여행끝나면 다 잊어버릴걸 알기에! 졸린눈을 비비며 일기로 첫째날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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